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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VIEW]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소리를 선물한 이야기

2026.07.01

iterview 좋은일 이지하게.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소리를 선물한 이야기. 한국수출인은행과 사랑의달팽이 소리드림 캠페인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듣는 것에 오는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함께한

<한국수출입은행X사랑의달팽이>의 캠페인 이야기! 만나보세요.



질문1. 사랑의달팽이 사업 담당자 분에 대한 짧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랑의달팽이 복지사업팀 손정우 주임입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을 통해 소리를 선물하고, 소리를 듣게 된 아동·청소년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입니다.


저는 복지사업팀에서 보청기 지원사업과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적응 프로그램, 청각장애 이해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질문2. 한국수출입은행과 소리DREAM 캠페인은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그리고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8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1)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의 약 20.5%는 보청기가 필요한 정도의 중고도~고도 난청 환자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만 명의 참전유공자가 생존해 계시며, 평균 연령은 약 75세에 이르는 고령층입니다. 특히 참전용사분들은 전쟁 중 포탄과 총성 등 지속적인 폭음에 노출된 경험으로 인해 일반 노인보다 청력 손실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는 참전용사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치고 헌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손실된 청력이 방치되고 소외되는 모습에 충분하지 않지만 작게나마 보청기를 지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소리DREAM 캠페인>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청력 손실은 단순한 노화에 따른 난청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맞춤형 청각 재활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직접 참전용사분들을 찾아뵙고 청력검사와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개인별 청력 상태에 적합한 보청기를 지원하여 일상 속 소통의 어려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3.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 담아 단순히 보청기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 소통의 어려움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청력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개인별 청력 상태에 적합한 보청기를 지원하고, 착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거주지 인근에서 이용 가능한 병원 정보도 함께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질문4. 사업 진행 후, 캠페인 참여자분들께서 직접 전해주신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암호통신병으로 복무하던 한 참전용사 어르신께서 어느 날 불과 몇 미터 앞에 떨어진 포탄의 굉음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청력을 잃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과 약한 난청으로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화벨 소리부터 가족의 목소리까지 점점 알아듣기 어려워지셨습니다. 그러나 보청기를 착용하신 후 "가족들이 하는 말을 여러 번 되묻곤 했는데, 이제는 한 번에 들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단순히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을 넘어 가족 간의 관계와 일상의 행복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질문5. 담당자로서 사업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가슴이 벅찼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보청기 착용을 마친 한 어르신께서 "나라를 위해 일한 것을 잊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주니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 주셨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의 일정 조율 등 많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와 감사 인사를 마주할 때마다 모든 과정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한 후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과 가족분들께서 함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 담당자로서 큰 감동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질문6.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해당 지원 사업의 행보가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어떤 사회적 변화를 불러 오고 싶은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앞으로도 ‘듣는 것’ 에서 오는 행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청기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여전히 보청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 난청인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난청을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의 하나라고 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난청은 조기 재활이 관건입니다. 얼마나 빠르게 보청기를 착용하는가에 따라 재활의 효과는 천지차이 입니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쓰듯이,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청기는 단순한 의료기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일상 속 소통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기기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의달팽이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청력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단순히 보청기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삶에 소리를 선물하여 가족과 이웃, 사회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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