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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VIEW] 홀트아동복지회: 아이를 지킨 미혼한부모, 이제 우리가 지킬 차례

2024.10.11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품고 있는 10개월을 상징하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임산부를 배려하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되었어요.  


작년 iM뱅크는 뱅크잇에서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낸 미혼한부모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응원의 마음과 매칭된 모금액으로 홀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10개월 동안 생명을 지킨 대구경북 지역의 미혼한부모에게 iM뱅크와 홀트아동복지회가 ‘지킴이키트’를 선물했습니다.  



Q. 홀트아동복지회’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A.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한국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전국에 4개의 지역본부와 미혼모자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등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미혼한부모와 장애인,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외 빈곤아동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년에 뱅크잇에서 진행한 기부 캠페인 ‘낯선 세상 속 든든한 울타리’를 통해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많이 모였어요. ‘지킴이 키트’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A.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지자체에서는 ‘저출산 극복’이 아닌 ‘저출산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며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우리가 이러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살리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준비했고 그 중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인해 충분한 양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위기 임산부에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아동을 출산하는 것은 아동의 건강상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혼한부모가정이 발생하면 각 가정당 ‘지킴이키트’ 즉, 출산, 양육물품, 산모물품, 심리지원 등 필요에 맞는 키트를 제공하여 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미혼모의 사례를 공적사례관리체계로 연계하여 저희가 지원하는 출산물품 외에도 아동을 양육하는데 필요한 자원들을 유관기관과 연계하고, 아동의 욕구 및 미혼모의 욕구를 파악하여 미혼모의 어려움을 해결합니다.  

미혼한부모는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불안정한 심리상태이고, 이러한 심리상태로 아동을 양육할 경우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인 지지체계를 구축하여 아동학대피해를 예방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홀로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에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여 ‘10개월의 시간 동안 아이의 생명을 끝까지 지킨 부모’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시켜 미혼한부모가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양육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목표입니다.




Q. ‘10개월의 시간 동안 아이의 생명을 끝까지 지킨다’는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으실 것 같아요. 

A. 키트를 수령한 미혼모 한 분께서 “가장 사고 싶었고, 가장 필요했던 물품들이 들어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 문자가 기억에 납니다.




Q. 문자 내용을 보니, 얼마나 필요한 지원이었는지가 느껴지네요. 혹시 우리가 일상에서 임산부들을 배려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홀로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에 지킴이키트 사업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인식개선을 위한 “응원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을 협약 병원 및 각 지역 행사를 통해서 진행했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여러가지의 감정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미혼한부모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10개월의 시간동안 아이의 생명을 끝까지 지킨 미혼한부모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미혼한부모로 인식해 준다면 미혼한부모가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모인 응원들이 잘 전해져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아이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지킴이 키트’ 사업의 계획이나 방향성에 대해 짧게 소개해 주세요. 

A. 올해 지역 산부인과 및 미혼모시설과 협약을 맺고 지킴이키트를 미혼한부모가정에 제공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루어지다 보니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미혼한부모에게 지원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병원 외에서 출산을 하게 되는 미혼한부모를 확인 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음 차시의 사업에는 지역의 지자체, 지역산부인과, 미혼모시설과의 협약을 통해 병원 외에서 출산하는 미혼한부모까지 지원 할 예정입니다.  

또한 , 사업의 목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출산 문제를 거시적인 부분에서 해결 할 수 없지만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살리는 데는 도움을 주고 싶고 그 중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인해 충분한 양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위기 임산부에 문제에 마음을 함께 할 금융기업들의 후원이 된다면 아동의 성장발달단계에 맞는 양육물품을 제공 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예산의 한계로 인해 ‘신생아기’에 해당하는 물품과 2-3주 분량의 양육물품을 긴급적으로 지원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이 건강하게 양육되기 위해서는 성장발달에 맞는 양육물품도 필요합니다.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M뱅크는 미혼한부모의 용기를 응원하고, 희망을 전해주고자 뱅크잇에서 기부캠페인을 진행했었는데요, 미혼한부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처럼 사회적 지지체계와 안전망을 잘 구축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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