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동네에 살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수리를 맡기고도 돈이 없어 찾아가질 않곤 했습니다.
그래소 평소 그런 분들에게 원가만 받고 수리해 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은행연합회에서 지원하는 <기부를 위한 기부> 사업을 새숲지역아동센터 수녀님으로부터 소개 받고
나눔 활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침침하신 독거노인 분들은 방이 어두웠는데 LED로 바꿔드리니 환경이 밝게 바뀌고 전기 절약도 된다며 좋아하셨습니다.
그 외 문고리를 교체해드리거나 청소기, 가스레인지, 선풍기, 커피포트 등 작은 전기제품을 맡기러 오실 때 무상으로 수리해드렸습니다.
요즘 가전제품 쓰레기도 많이 나오는데 고쳐서 활용하니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고 버리는 문화가
팽배해 있어서 수리하는 물품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게 임대세, 공과문, 연료비 등 가게 운영비가 매달
들어가는데 지원 사업 덕분에 생활비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기관 소감
만물전자 사장님은 새숲지역아동센터 아동의 학부모이십니다. 사장님께서는 평소에도 성실하게 생활하시며
아동들을 위한 텃밭을 만들거나 벽에 못을 박는 등 틈틈이 봉사해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자신의 기술을 천직으로
아시고 자부심을 가지셨기에 나눔도 기쁘게 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눔을 위한 홍보로 가게 문 앞에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안내문을 보고 수리를 맡기는 분들이 계셨는데 모두 놀라워하고 고마워하셨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은 새 것으로 사도 금방 고장나기 때문에 수리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또 가스레인지나 선풍기는
수리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맡길 데가 없는데 나눔 수리를 한다고 하니 기뻐하시고 반가워하셨습니다. 모터의 종류가 많아 고도의 수리 기술이
필요한데 다른 가게에서는 수리할 수 없는 것을 수리하게 되었다며 모두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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