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으로 구성된 저희 푸른송양독서모임팀은 책을 읽고 난 뒤 작성하는 독후활동과 교구재를 활용하는 시장활동을 두 주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독후기록지를 처음 작성해보는 친구들도 많아서 제목부터 작가、 평점을 쓰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어야했지만 친구들이 생각보다 차분히 잘 따라주었습니다。활동지 질문에 생각을 정리하여 적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할 기회를 주었더니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금방 적응하여 활동지를 채워나가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첫째 날 활동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시장과 가게의 모습에 대해 정리해보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둘째 날은 자신만의 종합시장을 만들고 직접 장을 보는 시장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친구들이 초등학생인 만큼 덧셈이 가능해서 쇼핑리스트 총액을 계산하여 예산에 맞게 목록을 정리하는 활동을 추가했습니다。
예산은 친구들에게 놀이용 화폐 오천원씩 제공하였고 재료가 많아 예산이 초과되는 친구들에게는 주변 자리 청소、 사용한 색연필과 풀 등 공동물품 정리 등 간단한 일거리를 제공한 뒤 천원~이천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 제공하였습니다。 쇼핑리스트의 총액을 계산할 때는 용돈기입장 교구에 있는 계산용 종이를 활용했습니다。 이번 시장놀이 활동을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친구들이 정말 많은 핵심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장의 특징을 파악하고 무형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이나 호텔、 키즈카페도 시장인지 궁금해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더 나아가 무료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도 시장으로 구분되는지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어서 친구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시장의 개념에 대해 더욱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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