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밤 2회차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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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활동 주제: 『오늘은 용돈 버는 날』
이번 주에는 『오늘은 용돈 버는 날』이라는 책을 함께 읽었어요.
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아이들은 "진짜? 오늘 용돈 받아?" 하며 눈을 반짝였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이건 그냥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버는 이야기네!" 하고 금방 눈치채더라고요.
책 속 주인공처럼 우리도 직접 용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떤 일이라면 잘할 수 있을까?
아이들 모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읽으며 질문을 던졌어요.
2. 오늘의 모임: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번에도 지난 시간에 함께했던 친구들 셋이 도서관에 모였어요.
도서관 한쪽 빈 테이블에서 모둠으로 앉아 책도 같이 읽고, 활동지도 나눠 했답니다.
누가 가장 기발한 아르바이트 아이디어를 내는지 서로 자극도 주고받으면서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워하더니, 점점 ‘진지한 아르바이트 회의’처럼 변해갔어요.
각자 가족 이야기, 평소 집에서 돕는 일 등을 꺼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풍성해졌답니다.
3. 키트 활동: 워크지 작성 및 키트 만들기
서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워크지를 완성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사용할 돈을 만들었답니다.
이 과정에서 “진짜 돈 생긴 것 같아”라며 더 몰입했어요.
누군가는 “이 돈으로 진짜 사고 싶은 거 목록도 써야겠다”며 목표까지 세웠답니다.
4. 엄마와 함께 아르바이트 정하기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와 둘이 앉아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의논했어요.
아이들은 처음엔 “그냥 심부름하면 안 돼?” 했지만,
엄마는 평소와 달리 ‘노동의 대가’를 기준으로 정해보자고 했어요.
빨래개기: 500원
돌돌이 밀기: 500원
이기: 500원
등등 현실적인 가격(?) 협상을 했고, 이 과정도 꽤 흥미진진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엄마는 ‘돈이란 수고에 대한 보상’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활동을 마치며 – 돈은 ‘받는 게 아니라 버는 것’
오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용돈’이라는 개념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용돈 주세요’가 아니라 ‘용돈 벌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변화가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세 명의 친구들이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나누며 배우는 모습,
가족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려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게 인상 깊었습니다.
뱅크잇 키트가 없었더라면 이런 기회를 놓쳤을 것 같아요.
‘용돈’이 단순히 금전이 아니라 노력과 책임,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걸
이번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운 것 같아요.
다음 회차도 기대되고, 실제 아르바이트를 해보며 후기도 꼭 써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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