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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양미 삼백석(심봉사 눈뜬날)

[ 독서 금융교육 ] [ 후기 ] 2024.09.27

심청이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듯이

우리집에 "금융"이라는 녀석이 들어오게 된 날이 바로 오늘!

온라인금융교육 날이다.


이틀전 경제동화 한세트를 아이에게 읽히고 혼자 뿌듯해 했었는데

아이는 모든 기억을 장기로 기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수업중 다른 아이들이 용돈의 반을 아빠가 주식에 투자해준다고 하자

수업 마치자마자 아빠에게 달려가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라고 한다.

아빠는 이렇게 강제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며칠 전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 했는데

아이는 매일 500원짜리 아이스크림만 사먹고 있었다.

본인이 지출만 하고 있었다는 자각이 되었다.


이번 교육에서 저축 소비 기부 투자라는  4개 분야로 크게 나누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고

저금통도 분야별 저금통을 만들어서 장기기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약간 엉뚱한 대답도 잘 받아주셨고

다른 아이들의 대답이 우리아이에게 자극이 되었다.

평소 우리아이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에 관심은 많았지만

실천하지 않았는데

다른 아이가 기부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저축의 대부분을 기부하려고 해서 뜯어말리고 있다.


엄마는 부끄럽게도

닉네임이 소비요정인데

경제활동에도 균형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제 저축요정이 되어야겠다.


줌수업이  너무나 유익하고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매달 선정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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